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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목소리 더 많이 듣겠다"…李대통령, 법무·국세청장·정무수석 인선

  • 정무수석엔 '부산 재선' 최인호 HUG 사장…"소통·국민 체감 중점"

  • 이용철 '대장동 의혹'에 "검증서 감안…청문회서 소명"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내정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임 실장은 “이번 인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라며 “국민의 삶 속에서 정책 변화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용철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과 민정2비서관을 지냈다. 사법연수원 21기로 법무법인 새길 변호사를 거쳐 현재 방위사업청장을 맡고 있다.
 
임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인권 보호와 민주적 가치 증진에 힘써 왔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반부패 제도 개혁을 주도했다”며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조속히 안착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야권이 과거 이 후보자의 대장동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해당 부분은 검증 과정에서 감안됐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소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덕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40회 출신으로 국세청 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세무행정 전문가다. 현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맡고 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인 탈세와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호 정무수석 내정자는 부산 지역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정치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HUG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 실장은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여야 및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전임 홍익표 정무수석의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 인사에는 본인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이 이번 발표에서 빠진 데 대해서는 “현 장관의 유임 여부를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연말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의 성과, 국민의 체감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