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수
  • 코스피 5383.65 300.15-5.28%
  • 코스닥 678.41 36.54-5.11%
  • 달러 1,340.40 0.6-0.04%
  • 유로 1,507.61 1.02-0.07%
  • 엔화 847.44 1.62+0.19%
  • 위안 201.01 0.02-0.01%

서울 집값 상승세 식는데 경기 남부는 과열…매수세 외곽 확산

  • 서울 0.07% 올라 3주 연속 둔화…강남·서초 13주째 하락

  • 용인 기흥 0.60%·군포 0.57% 상승…인접 지역 가격 강세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260811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26.08.11[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에서도 둔화하는 가운데 경기 남부 지역은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규제로 서울 주택 매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9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9%)보다 0.02%포인트 줄어 3주 연속 축소됐다. 반면 경기도는 0.20% 올라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39%)와 서초구(-0.37%)는 각각 13주 연속, 송파구(-0.17%)는 9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내렸다. 한강 이남 11개 구의 평균 변동률도 -0.03%를 기록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북권도 오름폭이 줄었다. 한강 이북 14개 구의 평균 상승률은 전주 0.22%에서 0.19%로 낮아졌다. 서대문구(0.31%)와 성북구(0.30%), 중랑구(0.28%)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가 발생했지만 수요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지역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 남부에서는 상승세가 인접 지역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용인 기흥구는 0.60%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군포시(0.57%), 안양 동안구(0.55%), 화성 동탄(0.49%), 의왕시(0.4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수원시는 0.36%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7% 올라 상승폭이 전주와 같았다. 성북구(0.41%)는 길음·돈암동, 노원구(0.37%)는 월계·상계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29%)와 성동구(0.28%)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05%)와 서초구(-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을 낮춘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