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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안건 협상 결렬…조작 기소 특검법 이견 계속

  • 한병도 "조작 기소 특검법, 반드시 처리"…강행 의지 재확인

  • 정점식 "양당이 합의한 법안만 상정해야…필리버스터 진행"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4일 국회의장실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4일 국회의장실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일 본회의 개최 전 조정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을 통해 본회의에 상정할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했지만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부터 국회에서 조 의장과 함께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구체적인 법안들을 의논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은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자리했다.

이후 조 의장과 여야 원내 지도부는 약 20분 동안 본회의 안건 확정을 위한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한 처리 의지를 재차 밝히자 국민의힘은 반대 의사를 드러내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회에서 조작 기소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저희들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야당에서 문제를 제기한 공소 취소 조항을 완전히 제거했다. 야당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본회의 상정을 예고한 △초광역 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민주유공자법 △초광역 특구법 △도시정비법 △도시정비 촉진법 △용산공원 특별법 등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내 지도부 외에도 김기현·안철수·윤용근·조배숙 등 중진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들과 함께 조 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소수당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본회의에서 양당이 합의한 안건만 상정하도록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며 필리버스터 역시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장현주 공보수석도 이날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안건은 추후에 공지하겠다"며 당초 이날 오후 2시께 예정된 본회의가 오후 3시로 지연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