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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한진칼 최대주주로 등극…조원태 회장 측 제쳤다

  • 조 회장이 다음달 계획대로 지분 매입하면 재역전

 
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제치고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진칼은 4일 최대주주가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측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은 1381만4053주로 지분율은 20.69%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의 1378만8919주(20.58%)보다 2만5134주 많다.

앞서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뒤 계열사들을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7월에는 한진칼 지분율을 20.15%까지 높여 조 회장 측과의 격차를 0.42%포인트로 좁혔다. 이후 추가 매입을 통해 지분율이 역전되면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상태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조 회장 측이 다음 달 초 예정대로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조 회장 측이 12월 초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0.49%)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시한 바 있다. 계획대로 매입이 완료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20.58%에서 21.07%로 높아져 호반건설 측의 20.69%를 다시 앞서게 된다.

일각에서는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확대를 두고 경영 참여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호반그룹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