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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 예상 속 美 주가지수 선물 하락…기술주 '타격'

  • 민주당 승리 시 데이터센터 건설 등 차질 전망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미국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및 다우지수 선물은 각각 0.53%, 0.88%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1.63% 하락하며 낙폭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는 현재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승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강력 추진하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 기술주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는 양상이다.

미국 자산관리회사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새글림베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경우 기술주 거래에 일부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 또한 "AI 트레이드는 시장에 매우 중요했는데, 이번 선거가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각을 세우며 예산안 통과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과 함께 방산, 헬스케어, 은행, 암호화폐 등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련 주식들 역시 주가에 압박이 가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중간선거 1년 후 S&P500지수 추이는 1946년 이후 모두 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을 갖고 투자에 임하는 모습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마인드셋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