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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美 반도체주 훈풍에 3%대 반등…삼전·닉스 강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에 코스닥은 1135포인트161 오른 71574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에, 코스닥은 11.35포인트(1.61%) 오른 715.74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4일 장 초반 3% 넘게 상승하며 5800선을 회복했다. 전날 인공지능(AI) 투자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에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11포인트(3.06%) 오른 5821.90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20억원, 기관은 12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2%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22% 상승한 14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우(3.79%), SK스퀘어(6.34%), 삼성전기(5.07%)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74포인트(1.67%) 오른 716.1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1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28%), 에코프로비엠(2.74%), 주성엔지니어링(4.71%), 레인보우로보틱스(2.59%), 심텍(10.5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58%)과 HLB(-16.34%)는 약세다.

국내 증시의 반등은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6% 상승했다. 엔비디아(2.29%)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2.58%), AMD(3.65%)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와 국채금리 움직임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대기심리와 미·이란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 부담에도 주요 AI주 강세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인 확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이 AI 투자 사이클 정점 통과 및 수익성에 대한 불안을 완화해 국내 AI 관련주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