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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긴급회의…임광현, 관리 책임 규명 주문

  • 유출 경위·노출 범위·실제 피해 조사…순방 보안관리 체계 전면 점검

청와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유출 경위와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도 전면 점검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오전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이번 유출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앞서 KBS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한 공군 1호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약 5개월간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이 담긴 엑셀 파일이 악성코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됐다.
 
파일에는 탑승자들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과 만료일 등이 담겼다. 대통령 부부와 정부 고위 인사, 청와대 참모뿐 아니라 대통령경호처 경호관과 의료진, 순방 동행 기자단의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일은 순방 출국일인 6월 9일보다 일주일 앞선 6월 2일 게시돼 유료 회원이면 열람할 수 있는 상태로 노출됐다는 것이 KBS 보도 내용이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경호 인력 등의 신원과 순방 참여 정보가 출국 전부터 외부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보도 내용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