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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아이언 메이스' 맹비난…"핵억제력 강화 불변"

  • "핵·재래식 전력 통합 운용은 핵전쟁 시연" 주장

  • 호국·프리덤 플래그·킨 소드도 거론

2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임진강변에 설치된 북한 대남 확성기 모습 2026102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임진강변에 설치된 북한 대남 확성기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북한이 한미가 비공개로 실시한 핵·재래식 전력 통합연습 ‘아이언 메이스’를 “핵전쟁 시연”으로 비난하며 핵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식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우리의 국방정책은 추호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연습인 아이언 메이스가 비공개로 실시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명칭부터가 호전적인 아이언 메이스는 철두철미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목적으로 한 가장 극악한 핵전쟁 시연”이라며 “2024년부터 연례적으로 강행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를 핵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야망이 변함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미가 지난달 실시한 야외기동훈련 ‘호국’과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도 거론했다.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군 소속 교관부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다영역 정찰훈련을 실시한 것도 한국군의 ‘킬 체인’을 지원하고 유사시 미 증원전력을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된 미·일 연합훈련 ‘킨 소드’에 미 본토 공군 전력이 참가한 사실도 문제 삼았다. 북한은 일련의 훈련을 한반도 유사시 투입될 정찰·증원전력을 점검하는 군사행동으로 규정했다.
 
김 제1부부장은 “최근 적들이 공개 또는 비공개로 강도 높이 감행하는 군사적 활동들이 시사하는 바는 명백하다”며 “우리가 더욱 강력한 핵수단으로 적들을 구속·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은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는 철리를 다시금 새겨주고 있다”며 “핵전쟁억제력이 국가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