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다롄 장비 허가가 선결 조건"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약 60조원 규모의 대규모 낸드플래시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총투자 규모가 13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 블룸버그통신 따르면 솔리다임은 미 상무부 측과 450억달러(한화 약 60조원) 상당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거점으로는 뉴욕주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에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향후 사업 확장에 따라 전체 투자액은 최대 1000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불어날 여지도 열려 있다.
솔리다임은 이번 투자 집행을 앞두고 미 당국에 중국 다롄 공장 내 미국산 장비 반입 허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법인의 설비를 현대화해 창출한 수익을 미국 신공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미 정부가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생산라인에 대한 장비 반입 특례를 폐지하고 연간 승인 체제로 전환한 규제 장벽을 넘어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솔리다임전 글로벌 후보지로 두고 메모리 공장 설립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전개돼 업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