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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GOP 뚫린 군 경계, 국감서 추궁…성일종 "20시간 뭐 했나"

  • 강신철 국방장관 "최초 포착 장소와 광망 절단 장소 달라…수사 중"

  • 합참 "대공혐의점 없어"…경계작전 적절성 논란은 이어져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사진NATV 국회방송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사진=NATV 국회방송]


강원 철원 최전방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일반전초(GOP) 경계용 광망을 훼손한 사건을 두고 군의 초동 대응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에게 군이 최초 포착 이후 무엇을 했는지 따져 물었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성 의원은 "토요일 오후에 CCTV에 포착이 됐는데 20시간 동안 그럼 뭐 했느냐"고 물었다. 강 장관은 최초 포착 장소와 광망이 절단된 장소가 다르다며 같은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답했다. 최초 확인 장소는 GOP 철책선이 아니라 민통선 인근이라는 설명이다.
 

강 장관은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광망 절단 이후 조치는 "초동 조치를 위해 출동해 확인했다"고만 밝혔다. 성 의원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피할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이 최초 포착부터 광망 절단 확인 전까지 CCTV 등 감시장비에 추가로 포착된 것이 있는지 묻자 진 합참의장은 "실제로 토요일 오후에 민통선 인근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작전 간에는 추가적으로 CCTV 등에 탐지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군은 지난 24일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미상 인원의 활동을 포착해 수색에 나섰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튿날 GOP 일대에서 광망 여러 곳이 절단된 사실이 확인됐고, 30대 여성은 25일 오후 붙잡혔다. 관계당국 조사 뒤 합참은 26일 대공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여성이 민통선에 들어온 경위와 광망 훼손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아주경제는 25일 「[단독] 軍, 30대 여성에 최전방 민통선 뚫려…GOP 광망까지 절단」 기사를 통해 민간인 여성 1명의 민통선 침입과 광망 훼손 사실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