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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지방선거 투표율 허위 입력' 시군구 선관위 6곳 추가 확인…총 36곳

  • 압수물 분석 과정서 충북 충주·충남 논산·경북 상주 등 정황 포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태한 특별검사)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 선거 통계를 허위로 입력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6곳을 추가로 적발했다.

특검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6개 시군구 선관위의 통계 허위 입력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적발된 지역은 충북 충주시, 충남 논산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경북 상주시, 강원 강릉시 선관위 등 6곳이다. 이에 따라 시간대별 투표자 수 통계를 허위 입력한 것으로 드러난 시군구 선관위는 기존 30곳에서 총 36곳으로 늘었다.

앞서 특검은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확인한 5곳(서울 서초·강남, 경기 김포·의왕, 충북 진천)에 더해 25곳을 추가로 찾아내며 총 30개 지역의 부정 입력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 조사에 따르면 해당 선관위에서는 투표 진행 과정에서 잘못 작성된 수치를 사후에 임의로 수정하거나 오류가 발생한 수치를 바로잡지 않은 채 이후 시간대에도 동일한 값을 반복 입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검은 이러한 행위가 선거 관리 시스템과 투·개표 보고 시스템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시도 선관위 4곳,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공전자기록위작·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향후 압수물 분석 결과와 관계자 진술을 바탕으로 단순 입력 오류를 넘어선 조직적 가담 여부와 허위 입력의 경위, 정확한 규모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