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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대원 조문…"희생 영원히 기억"

  • 순천향대 빈소 찾아 분향…영전 앞 훈장 올리고 유가족 위로

  • 조문 앞서 SNS 통해 애도 메시지…안전대책·처우개선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경기 부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희생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김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조문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용철 소방청장,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당신께서 지켜주신 안전한 일상 속에서 국민들은 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흰색 장갑을 착용하고 빈소에 들어선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 대통령은 임 비서실장, 강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소방청 의전관으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건네받아 김 소방위의 영전에 올린 뒤 유가족에게 인사했다. 영정 아래에는 고인의 임명장과 생전에 입었던 소방 제복이 놓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소방위의 순직을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현장 소방대원들의 안전대책과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을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진화 과정에서 연기 확산으로 고립됐다가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7일 오전 순직했다.
 
이번 화재로 다른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고 소방대원 4명이 열탈진 증상을 보였다.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김 소방위를 포함해 모두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고인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서울현충원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 절차도 추진한다.
 
김 소방위의 장례는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되며, 이후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