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발 되겠다던 한강버스, 주머니 채우는 수단됐나"
한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비위 은폐 의혹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관광 유람선으로 전락한 한강버스를 둘러싸고 사업 부실 논란을 넘어 리베이트 정황에 대한 내부 감사마저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시민의 발이 되겠다던 한강버스가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이 된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선박 건조업체 계약과 관련한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했다"며 "그러나 오 시장에게 보고된 뒤 수사 의뢰는 이뤄지지 않았고, 돌연 조사 자료를 모두 파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 사실이면 비위를 덮으려 한 '한강버스 게이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가, 왜 무슨 이유로 수사 의뢰를 멈추고 자료 파기를 지시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오 시장을 향해 "감사원 감사를 먼저 추진했다고 해명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현재 제기된 의혹을 모두 피해 갈 수 없는 사안이다.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공개하고, 독립적인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수사의뢰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청구가 각하된 뒤 현재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