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직원 주거비 2000억원' 보도 엑스에 공유
광주 이전 시 숙련인력 정착 지원 필요성 재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의 주거비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세금으로 회사에 수조원씩 현금 지원하는 건 괜찮고, 지방 이전 기업 직원 주거 지원은 왜 문제일까요”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호남 반도체에 입주하는 삼성·SK 직원 주거비에 세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정부는 내년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산에 기업 및 입주기관 지원 명목으로 2000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에는 반도체 기업의 지방 이전에 필요한 직원 주거비 등 정착 지원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 4기를 건설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이 밝힌 투자 규모는 총 800조원에 이른다.
반도체 공장을 새로 가동하려면 기존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숙련 기술인력을 광주로 옮겨 초기 수율을 안정시키고 현지 신규 인력에게 기술을 전수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주거비 지원이 대기업 직원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과 인력을 지방으로 옮겨 대규모 투자를 실제로 실행하기 위한 정착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