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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6790선 하락…마이크론 호실적에도 금리 부담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 자료사진. [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79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국내 증시는 금리 부담에 눌리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69포인트(0.67%) 내린 6792.3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34%) 하락한 6814.49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8억원, 12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3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28%), SK스퀘어(-2.99%), 삼성전기(-2.51%), LG에너지솔루션(-0.28%), KB금융(-0.24%), 삼성물산(-0.3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1%) 내린 855.8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23%) 하락한 853.96에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 20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3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0.50%), 원익IPS(3.88%), 이오테크닉스(1.73%), 심텍(0.27%), 리노공업(2.59%), HPSP(3.61%) 등은 오름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86%), 에코프로비엠(-0.18%), 레인보우로보틱스(-0.72%) 등은 내림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25%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4%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보합을 기록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46%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PCE 물가 둔화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돌았으며 근원 PCE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했고 30년물 금리도 5.6%를 웃돌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물가 둔화에도 견조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경계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지지할 변수로 꼽힌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액이 54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예상치 510억7천만 달러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에도 국내 증시의 반등을 예상하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부담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분 반납 소식에도 분기말 리밸런싱 종료 안도감,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9월 한국 수출 기대감 등에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