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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MONEY] "언제 살까" 고민 대신 매일 조금씩…'주식 모으기' 확산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적금처럼 소량의 주식을 차곡차곡 모으는 '주식 모으기'가 요즘 인기다. 올해 국내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하기보다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쌓아가는 적립식 투자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변동성이 컸던 지난 6~7월 장세를 지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 시점을 고민하기보다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과 금액, 주기를 설정하면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주식 모으기가 하나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내놓은 곳은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이 있다. 실제 이용 행태에서도 꾸준한 투자 수요가 나타난다. 삼성증권이 최근 해당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고객 가운데 91%가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의 67%는 2건 이상의 주식모으기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이용자는 약 120만명으로, 이 중 90% 이상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기능이 '수익률 모으기'다. 지난해 말 새롭게 선보인 이 기능은 사용자의 개별 종목 수익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자동으로 추가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증권도 최근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을 출시하며 주식 모으기 서비스에 합류했다. 정해둔 금액과 주기에 따라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ETF 상품을 온주 또는 소수점으로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투자하려는 손님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분산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해당 서비스 역시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한 번에 투자하기보다 투자 시점과 금액을 나눠 꾸준히 투자하려는 수요가 나타난다"며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증권사들도 자동매수에 다양한 조건을 더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