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원내교섭단체 대표 등 지도부 만나 정상회담 후속조치 협조 당부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히니오 마르티네스 미란다 멕시코 상원의장과 6개 원내 교섭단체 대표 등 상원 지도부 인사들을 접견했다.
면담에 앞서 멕시코 의회는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마르티네스 상원의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멕시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멕시코 상원이 멕시코의 민주주의와 연방제 발전을 이끌어 온 점을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범위가 인공지능(AI)·디지털과 항공·우주, 첨단기술·방산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된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은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멕시코 의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하고 경제·산업뿐 아니라 AI·디지털, 항공우주, 국방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마르티네스 상원의장은 이 대통령이 직접 상원을 찾아 의장단과 주요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을 만난 데 감사를 표했다.
그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함께 이룬 한국과 멕시코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데 멕시코 상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 국민 간 문화·인적 교류도 화제에 올랐다.
접견에 참석한 멕시코 상원의원들은 현지에서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이 멕시코 청년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아시아 국가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멕시코에서 한국 기업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가 지리적으로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매운 음식을 즐기고 음악을 사랑하는 등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어 심리적으로 양국 국민이 이미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상원의원들이 한국을 가깝게 여기고 자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멕시코 상원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