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절차적 문제, 국익에 반하면 분명한 입장 견지할 것"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로 예정됐던 대미투자 프로젝트 1호에 대한 국회 보고가 돌연 연기된 가운데 "한미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오는 18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서의 절차적인 문제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서도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 설명하고, 어떤 이슈든 국익에 반하거나 우리 입장과 다른 것은 분명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미투자 1호 대상으로는 텍사스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사업이 거론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2조원)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속했다. 조선 협력 1500억 달러(약 207조원)와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약 276조원)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 입장이 정해진 바 없다"며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국민의 안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희망하는 가운데 조 장관은 "북미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우리 정부로서도 환영할 일"이라며 "우리 정부가 패싱 당할 일은 없으니 점검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