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유통 점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대표 성수품인 배 공급량을 평시의 3.5배로 늘리고 149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경기 안성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와 롯데마트 안성점을 찾아 추석 성수품 공급·유통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APC에서 배 선별·출하 작업을 살펴본 뒤 "명절 직전까지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유통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계약재배와 지정출하 물량을 활용해 배 공급량을 14만6000톤(t)으로 확대했다. 평상시 공급량의 3.5배 수준이다.
과일 선물세트 공급도 늘린다. 사과·배 중소과와 샤인머스캣·만감류 등 대체 과일로 구성한 할인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15만개에서 올해 23만개로 53%가량 확대했다.
올해 배 작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 APC 관계자는 "배 생육 상태와 수확량, 대과 비율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석 성수기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급 확대와 함께 대규모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14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오는 30일까지 대형·중소형마트와 친환경매장, 직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추석 성수품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1인당 2만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송 장관은 이날 롯데마트 안성점도 방문해 농축산물 수급과 할인 지원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부담은 덜고 우리 농축산물 소비는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주요 성수품의 산지·유통 재고 상황을 밀착 점검하고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