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기준 4.5원 오른 1340.6원
원·달러 환율이 재차 134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40.0원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환율은 4.5원 오른 1340.6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02달러(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41포인트(0.77%) 내린 5만2380.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6포인트(0.48%) 하락한 7636.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8.07포인트(0.64%) 내린 2만6253.3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814로 0.05% 하락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과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1340원대 초중반 흐름을 예상한다"며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이중 압박 속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낀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이는국내 증시로도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며 "일본 당국의 엔화 강세 유도 의지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잡을 경우 원화 역시 이에 동조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