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상승 출발하며 장중 7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권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2차전지와 일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97포인트(0.39%) 오른 7022.36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7047.91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 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27만원, SK하이닉스도 보합인 17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0.48%), KB금융(1.65%)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기(-1.79%), SK스퀘어(-0.62%), 현대차(-0.38%)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1포인트(0.73%) 오른 828.2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3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4.43% 오르고 있다. HPSP(3.56%), 에코프로(3.03%), 이오테크닉스(2.74%), 에코프로비엠(2.72%), 심텍(2.59%), 리노공업(2.49%), 원익IPS(2.21%) 등도 강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국제 유가 및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는 각각 0.15%, 0.08% 하락한 반면 프랑스 CAC40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는 각각 0.33%, 0.17%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8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기존 정책 유지 등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국채 금리는 ECB의 금리 인상 기대가 부각된 가운데 독일 지방 주정부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을 보이자 재정적자 확대 이슈가 부각되며 금리 상승이 확대됐다"며 "ECB의 영향과 정치 이슈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는 엔화 강세 여파로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며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일본 정부의 새로운 정책 부각 등이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