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보도
러·우, 돈바스 지역 여전히 핵심 쟁점
미국 특사단이 지난 주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따라 방문했음에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단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자신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푸틴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화 날짜는 7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짚었다.
앞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지난 5일과 6일 각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푸틴 대통령 및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 특사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전을 위한 실질적 돌파구는 없었다는 평가이다.
회담에서는 여전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할양을 요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을 무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대표단에 전달했고,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을 절대 내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표단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돈바스는 사실상 이 전쟁 전체와 관련된 문제"라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러시아는 계속해서 최후통첩만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쟁이 겨울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거듭 방공 및 에너지 지원을 요청했다.
반면 미국 대표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3자 협의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