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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레 100일 '처참한 성적표'…평균수익률 -57%, 거래대금 20분의 1 '뚝'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4일로 출시 100일을 맞았다. 성적표는 처참했다. 출시 첫날 10조원을 넘어섰던 거래대금은 100일 만에 20분의 1 토막 났다. 16개 상품의 상장 이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57%로 곤두박질쳤다. 사실상 단종(斷種)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상품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최대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의 거래대금은 4984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인 5월 27일 10조418억4300만원과 비교하면 20분의 1가량으로 쪼그라들었다. 거래대금이 최고치를 찍었던 6월 24일(19조4429억원)에 비해선 40분의 1 수준이다. 거래량도 급감했다. 5월 27일 4억1738만좌였던 거래량은 이달 4일 5525만좌로 86.8% 줄었다.
 
수익률은 더 처참했다. 지난 4일 기준 16개 상품의 상장 이후 평균 수익률은 -57.61%로 파악됐다. 레버리지, 인버스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68%를 기록한 상품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만큼 기초자산이 하락하면 손실폭도 더 커지는 구조"라며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상품 출시 이후 최대 19%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악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사실상 퇴출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본다. 해당 상품이 증시 변동성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각종 진입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논란도 재점화할 전망이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국정감사에서 이 상품 도입 과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져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