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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사망자 987명으로 증가…'中 포함' 총 사망자 1천명 넘어

  • 실종자 총 4462명

  • 우리 정부, 1일 네팔군과 공중 수색 및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홍수가 쓸고 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의 건물들이 진흙에 뒤덮여 있다사진AP연합뉴스
홍수가 쓸고 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의 건물들이 진흙에 뒤덮여 있다[사진=AP·연합뉴스]


네팔에서 지난주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87명으로 늘었다. 이에 네팔과 중국 티베트 양측에서 발생한 대홍수 및 산사태 사망자가 도합 1000명을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이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네팔 측 사망자는 98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발표 당시 사망자 수인 939명보다 48명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실종자는 3916명(외국인 583명 포함)으로, 이전(3925명)보다 9명 줄어들었다.

또한 중국 당국은 당시 네팔과 접경 지역인 티베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546명(외국인 261명 포함)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까지 네팔과 중국에서 홍수 및 산사태로 총 1003명이 사망하고 446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실종자만 844명인 가운데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근로자 9명 또한 실종 상태이다. 

이에 네팔 당국은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네팔에 파견된 우리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역시 1일 네팔군과 공중 수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이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44명 규모의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파견될 예정이다.

네팔 당국은 현재까지 구조 작업을 통해 총 1만18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해는 지난 26일 네팔과 티베트 국경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떨어져 내리는 '빙하 붕괴' 여파에 토석류가 네팔-티베트 접경 지역의 강 유역으로 쏟아져 내리며 발생했다. 이로 인해 중국과 네팔 간 국경검문소가 토석류에 휘말려 붕괴되는 등 양국에 상당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 정부는 대홍수 피해 복구비로 약 40억∼50억 달러(약 5조5000억∼6조9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네팔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가까운 큰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