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복 예고에 이란 군사력 과시…추가 충돌 우려 확대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레이 잉스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며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1발을 제외한 모든 미사일을 미국 방공망이 요격했으며, 나머지 1발도 중요 목표물을 향하지 않아 통과시켰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부설용 로켓발사대 2대를 타격했다. 이란은 이후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맞섰다. 미군의 대이란 공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란은 추가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며 군사력도 과시했다. 모하마드 레자 나크디 IRGC 총사령관 고문은 이날 레바논 매체 알마야딘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일의 90%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사일이 계속 보충되고 있으며 생산량이 사용량을 압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크디 고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미사일 생산시설도 복구해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와 또 다른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양측이 당장 전면전으로 치달을지는 불확실하다.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무력 공방을 제한적이고 통제된 대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추가 공격을 받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