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30일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9명 규모의 2차 현지대응반을 네팔에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7일 국내에서 1차 현지대응반 6명을 파견한 바 있다. 파키스탄 법인 근무자 1명도 현지로 긴급 이동해 총 7명이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네팔 정부와 관계기관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9명이 추가되면서 현지대응반은 총 16명으로 확대됐다. 네팔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던 인력 4명을 더하면 사고 수습과 수색·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남동발전 대응 인력은 20명으로 확대된다.
2차 대응반은 네팔 근무 경험이 있어 현지 지형과 문화에 익숙한 인력을 중심으로 꾸렸다. 사고 지역의 교통·통신 여건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수색 지원과 구호 활동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인원을 선발했다.
조 직무대행은 현지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직접 지휘하고 네팔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주네팔 한국대사관,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24시간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앞서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가 어퍼 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외교부 4명, 소방청 5명, 경찰청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UT-1 사업은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트리슐리강에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121억원으로 남동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국제금융공사(IFC) 등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을 맡았다.
조영혁 직무대행은 "우리 직원들을 빠른 시간 안에 가족과 동료들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장 안전 확보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