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타운홀미팅서 강조…美·인도 전략시장 네트워크 확대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30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2026 하반기 타운홀미팅’에서 “외형 확대를 넘어 성장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주요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방향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는 상반기 택배 물량과 풀필먼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간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만큼 외형성장을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O-NE(택배) 부문 물량은 12.1% 늘었고 새벽·당일배송 물량은 65% 증가했지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와 대외환경 악화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 대표는 국내에서 차별화된 배송·풀필먼트·디지털 미들마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효율화를 통해 시장지위와 수익성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더 큰 시장과 성장 기회가 있는 글로벌에서 사업영역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인도를 전략시장으로 정해 물류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넓히고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포워딩과 현지 계약물류(CL)를 연결해 화물 운송부터 보관·출고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2E) 물류 역량도 강화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지속한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4월 CJ제마뎁 로지스틱스 지분을 100% 확보하는 한편 비핵심 해운사업을 분리했다. 성장성이 높은 계약물류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재편이다.
신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결국 더 큰 시장인 글로벌에서 새로운 성장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CJ대한통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FT본부 운영16지사는 고객사 맞춤형 물류서비스 설계와 안정적인 거점 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글로벌2본부 인도담당조직은 인도 수위그룹 계열사 수주확대에 기여해 조직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