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14% 내린 배럴당 83.76달러…브렌트유도 4.57% 하락한 87.49달러
2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58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48달러(6.14%) 내린 배럴당 83.7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도 4.19달러(4.57%) 하락한 배럴당 87.4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30포인트(0.44%) 오른 5만2354.00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46.25포인트(0.62%) 상승한 7493.75에,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336.25포인트(1.19%) 오른 2만8618.50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은 주말 동안 상대방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했다. 양측이 매일 이어오던 보복 공격을 동시에 멈춘 것은 약 2주 만이다. 이에 중재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AP통신은 중재 과정에 관여한 익명의 역내 당국자를 인용해 양측이 이달 초 무산된 임시 휴전 합의로 복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어느 정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협상에 약간의 여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븐 이네스 SPI자산운용 매니징파트너는 마켓워치에 "미국 정부는 같은 방식의 공격을 반복해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줄어드는 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에 여지를 주는 것은 갑작스러운 자제라기보다 전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분이 미국 내 정치적 부담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