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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무섭노' 논쟁 참전…野 "낙인찍기"

  • 아이돌 멤버 '무섭노' 발언 놓고 공방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달 17일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6·3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보수 야권 인사들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온 "무섭노" 발언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국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돼 사용된다"며 "'나'는 예와 아니오를 확인할 때 사용하고, '노'는 구체적 상황 설명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같은 날 SNS에서 "(조 전 대표가)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며 "경남 거제 출신의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 언어학자들이 동남방언에서 '노'는 의문뿐 아니라 감탄과 독백에도 두루 쓰이는 어미라고 설명해도, 낙인찍기는 멈추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일상에서 쓰는 감탄형·혼잣말 문맥의 방언마저 기계적 일베 표현으로 낙인찍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며 "사투리 한 마디에 사상 검증의 잣대를 대고 대중을 편 가르는 행태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