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첫 만남…8월 與 전대 앞두고 통합 메시지
文 "시대적 과제는 국민통합…모두의 대통령 꿈 이루길"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집권 세력의 내부 결속을 토대로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국민통합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구조적 다수'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 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5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 이후 40여일 만이며 청와대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2시간가량 오찬과 산책을 하며 국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이 대통령은 지난 민주 정부의 성과 계승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께서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들, 예를 들면 외교·안보, 남북 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며 "우리 대통령께서 하신 일에 더해 노무현·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든 것이 정말로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잘 못 느끼긴 하지만, 엄청난 성과들을 만들어냈는데 많이 훼손되고 나니까 그런 게 느껴진다"며 "계속 열심히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정말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적대감, 대결 의식이 우리가 정성 들이고 입장을 바꿔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먼저 발언을 시작한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통합"이라며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어떤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단합, 또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국정 성과에 대해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아주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광주에서 개최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를 언급하며 "행사를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 때 서남해안 지역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에 투자한 것이 지금 기반이 돼서 RE100 산단, 대형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봤다"며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그쪽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놓은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며 동시에 추구해야 할 가치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회동 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두 분은 국민주권정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두 분은 앞으로 더 많은 국정 성과를 창출하고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두고 "민주세력의 역사와 시대정신이 하나임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존중과 절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시대를 관통해 온 내부 전통"이라며 "두 분의 만남이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민주의 황금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축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위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 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5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 이후 40여일 만이며 청와대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이뤄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2시간가량 오찬과 산책을 하며 국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이 대통령은 지난 민주 정부의 성과 계승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께서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들, 예를 들면 외교·안보, 남북 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며 "우리 대통령께서 하신 일에 더해 노무현·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든 것이 정말로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잘 못 느끼긴 하지만, 엄청난 성과들을 만들어냈는데 많이 훼손되고 나니까 그런 게 느껴진다"며 "계속 열심히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 "정말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적대감, 대결 의식이 우리가 정성 들이고 입장을 바꿔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먼저 발언을 시작한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통합"이라며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어떤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단합, 또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국정 성과에 대해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아주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광주에서 개최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를 언급하며 "행사를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 때 서남해안 지역에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에 투자한 것이 지금 기반이 돼서 RE100 산단, 대형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봤다"며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그쪽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놓은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며 동시에 추구해야 할 가치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회동 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두 분은 국민주권정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두 분은 앞으로 더 많은 국정 성과를 창출하고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두고 "민주세력의 역사와 시대정신이 하나임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존중과 절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시대를 관통해 온 내부 전통"이라며 "두 분의 만남이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민주의 황금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축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