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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상임위 11개 단독 처리 예고에 野 '위원 사임' 맞불

  • 천준호 "의석 수 비율대로 11대7 배분"

  • 국민의힘 "의원들, 상임위 강제 선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조정식 국회의장이 송부한 상임위원 명단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조정식 국회의장이 송부한 상임위원 명단(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법사위를 포함한 11곳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구성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상임위원 사임으로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은 이날 "조정식 국회의장이 11개 상임위원(운영, 법사, 정무, 재경, 과방, 국방, 행안, 문체, 농해수, 기후에너지환경노동, 예결)을 강제 선임해 통지했다"며 "강제 선임된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한 '위원 사임의 건' 공문을 국회 의사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수 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법사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조 의장도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한 뒤 강제 배분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국민의힘은 일방적 통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11곳 상임위 구성을 위한 위원장 선출을 진행할 방침이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장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석 수 비율대로 민주당이 11곳을 가져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상임위 구성이 다소 독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이 법사위와 함께 핵심 경제 상임위로 불리는 정무위, 재경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천 수석은 "전반기 국민의힘이 정무위와 재경위를 맡았는데, 국정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많았다"면서 "법안 처리가 상당히 저조해 저희가 맡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