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악시오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리딩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IAEA 사찰단의 이란 방문 시기에 대해 “그들은 적당한 시기에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IAEA 사찰 계획을 부인한 데 대해 “그들(이란)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란 측 주장이 맞다면 나는 지금 당장 회의를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스위스 회담 이후 “이란이 IAEA 사찰단을 자국으로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를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사찰단 복귀가 최종 합의를 향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 발표를 부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 공습을 받은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을 수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찰 재개 여부는 향후 종전 협상 과정과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IAEA 사찰 문제는 향후 60일간 진행될 최종 합의 협상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 검증 없이는 제재 완화와 종전 합의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사찰 재개를 협상 결과와 연계하면서 핵시설 접근 범위와 시점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