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4%대 급등 출발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8400선을 회복한 코스피에 '9천피'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5.75포인트(4.50%) 오른 8489.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2.50포인트(4.95%) 상승한 8526.12로 출발한 뒤 84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에 따라 장 초반인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이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앞서 한국시간 이날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 사실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도 관련 소식을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0억원, 17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45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6.51%), SK하이닉스(6.09%), SK스퀘어(6.11%), 삼성전기(7.23%), 현대차(4.61%), LG에너지솔루션(3.38%), 삼성생명(4.67%), 삼성물산(8.33%), HD현대중공업(5.08%)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48포인트(2.09%) 오른 1050.5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9.14포인트(1.86%) 상승한 1048.19로 출발한 뒤 105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9억원, 1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0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5.19%), 에코프로비엠(8.18%), 에코프로(5.79%), 레인보우로보틱스(4.01%), 주성엔지니어링(2.81%), 코오롱티슈진(3.12%), 리노공업(0.48%), HLB(2.71%)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원익IPS(-5.35%), 이오테크닉스(-3.92%)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